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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 미호노마츠바라 해변에서 발견한 소녀 문양 돌. 시즈오카시 미호 반도에 있는 미호노 마츠바라에서 아내가 발견한 소녀 형상으로 무늬가 난 돌을 발견했습니다. 이곳에서 전해 내려오는 하고로모 전설(羽衣伝説)은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비슷한 내용인데, 선녀가 목욕할 때 벗어 놓은 옷을 어부가 가져가, 춤을 추면 돌려주겠다고 해, 선녀가 추는 천상의 춤을 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어부가 옷을 훔친 이후의 스토리는 여전히 몇 가지 다른 버전으로 전해지고 있다네요. 아무튼, 그런 전설을 알고 나니 이 돌 속의 무늬가 마치 그 전설 속의 선녀가 앉아있고, 그 옆으로 어부가 팔을 뻗어 선녀의 옷을 훔치는 장면처럼 보이네요! 뭐 약간 억지스럽긴 하지만 소녀가 앉아 있는 듯 한 형상은 제법 그럴듯해 보입니다. 처음에는 흰색 페인트가 발라져 있는 줄 알았지만 확.. 더보기
오쿠니 신사(小國神社) 얼마 전에 올린 오쿠니 신사 숲의 동영상에 이어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아내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중 몇 장을 올립니다. 나무들이 정말 거대했습니다. 사진에는 다소 한적하게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최고 명물이 아닐까 싶습니다.거대한 상록수 숲에 둘러 싸인 작은 못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으로 더욱 이채로왔습니다. 저 빨간 다리가 이 연못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네요.오래되고 다소 어두운 색깔의 목조 건물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어찌 보면 좀 요란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잘 어울립니다. 불이라도 붙은 양 새빨갛습니다. 어른 두세 아름은 족히 되어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이 주변을 압도합니다. 정말 거대했던 나무통이었는데, 1.. 더보기
3.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저물어가는 태양빛이 단풍과 한데 어우러 한층 아름다웠습니다. 더보기
2. 오쿠니 신사 숲 속 며칠 전, 시즈오카현의 단풍 명소, 오쿠니 신사에 다녀왔습니다. 1500년이나 되었다는 신사는, 하늘을 찌를 듯 빽빽한 숲 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단풍이 한창이라 평일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워낙 큰 규모의 숲길 이어서 그런지 그다지 번잡스럽진 않았습니다. 늦가을의 대미를 장식하는 이곳의 단풍에 취하고 깊은 숲 속의 자연향에 취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다 왔습니다.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세 번째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두 번째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첫 번째 얼마 전의 쇼센쿄 협곡의 단풍구경에 이어 교토로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교토로 단풍구경 왔다가 그 엄청난 인파에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어 웬만하면 사양할 참이었는데, 아내가 미리 떡하니 예약을 해버려서 아무 내색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워낙에 먼 거리라 교토에 도착을 하고 보니 벌써 12시를 넘어버렸습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몸을 이끌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또 다른 곳으로 버스 타고 이동. 그렇게 마음의 여유 없이 다니다 보니 정작 그곳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하고 온갖 사람들의 웅성거림만 귀에 남네요. 사실, 며칠 전의 비와 갑작스런 추위 때문인지 단풍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묘지(光明寺)에서 본 오래된 목조건물들과 아라.. 더보기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에 새로 개장한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보행자 전용 현수교인데 그 길이가 400m로 일본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다리라고 하네요. 사실 직접 가서 본 다리의 모습과 주변 풍경이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어서 그런지 아내나 저나 별 불평 없이 잘 놀다 왔습니다. (요금이 비싸다는 불평 빼고. (1인당 1000엔(대충 만 원꼴))) 잔뜩 찌푸린 하늘이 드문드문 열려서 저렇게 다리 부분에만 해가 비치네요, 다리 중간엔 꽤 바람이 세서 모자를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휠체어가 교행할 수 있는 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리의 규모에 비해 아래쪽의 계곡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저 작은 시냇물 만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 건너면 이렇게 작은 광장이 나.. 더보기
시골스런 시즈오카 교외 풍경.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시즈오카 시내와는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는 주택가인데, 조금만 걸어나가도 논이며 밭이며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대도시에서만 살았던 제겐 선물 같은 환경입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든 또 어디에서 살든 이젠 작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마음인데, 여건이 안 따라주면 하는 수 없이 또 큰 도시에서 아등바등하면서 살게 되겠죠..ㅎㅎ 잘 여문 벼가 노란빛으로 물들어있습니다. 한적합니다. 벼가 실하게 익었네요. 그러고 보니 올 한 해도 얼마 안 남았군요..... 더보기
화판틀 겸 작업대 제작완료. 따로 작업실이 없는 현 상황에 맞게 탈부착이 가능한 화판틀 겸 보조 작업대를 만들어보았습니다. 홈센터에서 사 온 합판과 각목으로 간단하게 자르고 붙인 다음 단풍색 밑칠 후 수성 니스로 마무리했습니다. 회전 바이스 두 개로, 작업대 밑 부분에 부착한 각목과 책상 앞 가장자리에 단단하게 고정시켰습니다. 테스트 결과 그럭저럭 쓸만해 보입니다. 집에 있는 스탠드를 바이스에 물려서 대충...ㅎㅎ 카메라 렌즈 왜곡으로 사진이 휘어져 보이네요. 작업 준비 완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