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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의 점심 도시락(오벤또)-봉고레 파스타 오늘의 점심 도시락은 '봉골레 파스타'입니다. 첨엔 '뭐 그렇겠지' 하고 별다른 기대를 안 했었지만, 오... 맛이 상당하네요. 조갯살도 쫄깃하고 면도 아주 맛납니다. 이탈리안 음식답게 도시락도 훌륭하게 나왔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제 점수는요~ ★★★★★ 별이 다섯 개 입니다. 앞으로도 일본 도시락 탐방은 계속됩니다~ 더보기
오늘의 점심 도시락(오벤또)-비빔바멘 오늘은 점심으로 비빔바멘이라는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비빔밥을 일본어로 비빔바(ビビンバ)라고 부르는데요, 여기다가 밥 대신에 면을 넣고 '비빔바멘'이라고 하네요. 밥 대신 면을 넣었으니 '비빔멘'이 돼야 할 것 같은데, 일본에서의 비빔밥은 비빔밥용 나물 등의 재료를 통칭해서 '비빔바'라는 고유명사화된 거라네요. 그래서 일본인들은 '비빔바멘' 이라면 비빔밥 재료에다가 면을 넣은 걸로 쉽게 연상이 되겠지요. 저는 오늘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사실... 비빔밥의 맛도 비빔면의 맛도 느낄 수 없는 전혀 다른 맛이었습니다. 그러나 맛이 없지는 않았습니다. 점수를 주자면 제겐 5점 만점에 3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프를 붓고 다진고기 얌념장을 넣고 비벼주면(말면?) 됩니다. 더보기
오늘의 점심 도시락(오벤또) 발달한 일본의 도시락 문화 덕에 저도 점심 한 끼를 도시락으로 해결할 때가 많습니다. 도시락으로 점심, 혹은 저녁을 때우는 일은 이미 일본 식문화의 한 부분이 된 것 같습니다만, 아직 제대로 알지도 못하기에 이러쿵저러쿵은 건너뛰고, . 오늘 먹은 도시락은요, 히야시 탄탄멘입니다.(冷やし 担々麺) 차게 한 탄탄멘이라는데요, 탄탄멘이란 게 중국식 매운 고기 양념을 얹은 라면이라는데, 사실, 제 입에는 '썩 그다지'였습니다. 생소한 맛이여서일 수도 있고, 그 도시락이 별로 맛이 없는 것 일 수도 있겠죠, 탄탄멘이란걸 단 한번 도시락 먹은걸로 일반화 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튼, 오늘은 이 도시락에 관한 이야기니까, 제 점수는....★★.5(별 두 개 반) 정도 줄 수 있겠습니다. 일단, 좀 많이 짰구요....맛.. 더보기
일본의 도로교통 표지판 중 '止まれ'표시 좁은 길이 많은 일본에서 유난히 눈에 자주 띄는 도로표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표시는 저렇게 표지판으로 되어 있거나 도로면에 흰색 글씨로 크게 적혀 있습니다. 이 표시가 있는 쪽의 도로의 차량은 반드시 일단 멈춰야 합니다. 서행을 해서도 안되고 반드시 속도가 '0'인 상태가 된 후에 주위를 살피고 지나가야 합니다. 자칫 안일하게 지나갔다가는 어느새 나타난 경찰에게 딱지를 끊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딱지도 딱지지만, 저 표지를 무시하고 다니기엔 너무나 위험한........ 아차 하다간 차대 차가 아니라 차대 자전거의 인사 사고가 나기 쉽습니다. 제 생각엔, 저 '止まれ'(토마레 : 멈춤)만 잘 지켜도 일본에서의 운전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더보기
순푸 공원, 조호쿠 공원 오늘은 벚꽃 구경하러 근처의 조호쿠 공원과 시내에 있는 순푸 공원에 다녀왔습니다.오전에는 잔뜩 찌푸린 하늘에 날씨까지 추워서 나서기를 망설였지만, 다행히 점점 하늘이 밝아져 오랜만에 출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조호쿠 공원에는 벚꽃구경 나온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평일 임에도 여기저기 만개한 벚나무 아래에서는 '하나미'라는 일본 전통 꽃놀이가 한창이고 아이들도 덩달아 뛰고 달리고 왁자지껄 했습니다.내심 며칠 전에 온 제법 큰 비가 걱정이었는데 벚나무 가지마다의 벚꽃들은 단단히 잘 붙어있었던 모양입니다.거의 절정에 다다른 벚꽃들로 온 공원이 눈이라도 내린 듯했습니다.그렇게 일 년 만에 보는 장관을 놓칠세라 연신 셔터를 누르는데 아내가 대뜸 순푸 공원에 가자더군요.평소 같으면 여기 공원까지도 걷기 힘들.. 더보기
일본의 도시락. 이번엔 일본의 도시락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객관적인 자료로써의 활용가치는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일본에 오래 산 사람도 아닌 제가 이곳에 대해 할 수 있는 이야기의 깊이란 게 뻔하겠죠.^^그래서 제가 직접 경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만을 말씀드리려 하는데 오늘은 그중 일본의 도시락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시는 대로 일본은 도시락업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특히 점심때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에서도 자주 사 먹는다고 합니다.그래서 편의점, 슈퍼마켓뿐만 아니라, 대형 쇼핑몰에서도 필수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본'하면 물가가 비싼 나라로 인식되어 있는데 그중에서도 교통비와 식당 밥값은 더더욱 비싼 것 같습니다.그래서 다양하면서도 저렴한 도시락이 인기를 끄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 더보기
일본생활, 그 주변. 제가 살고 있는 시즈오카시의 풍경을 사진 변환 앱을 통해 만화체로 변경해서 올려 봅니다. 시즈오카시는 시즈오카현의 대표 도시지만, 인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중소도시입니다.인구는 70만이 조금 넘는 안산시와 거의 비슷하고 도시의 모양새는 진주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자리하며 태평양에 면해 있어서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지역입니다.하지만 여름에는 매우 습하며 6월 한 달은 거의 비만 내리는 장마기간인데, 이른 봄에도 봄비라고 하기엔 다소 많은 비가 내립니다. 도시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일본 전 지역의 공통된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대대손손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도 그렇겠지만, 지진 때문에 2~3층의 .. 더보기
교토 당일 버스투어 2주 전, 교토로 당일 버스투어를 다녀왔다. 두 달 전쯤에 인터넷으로 예매를 했는데, 점심 도시락 포함 일인당 11,000엔 정도였다.새벽같이 서둘러 시즈오카 역에서 대기하고 있던 투어버스에 오른다.일본에서의 이런 버스여행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대부분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많았다.교토까지는 거리가 꽤 되어, 가는데만 4시간 이상이 걸리는데한 시간에 한 번꼴로 휴게소에 들리기에 화장실 때문에 불편할 일은 없었다. 그렇게 도착한 교토시는 우리나라의 경주시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곳곳에 보이는 오래된 건물들... 도시 자체가 역사적 유산인지라 개발이 수월하지는 않을 듯. '도후쿠지' 라는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 우리의 첫 코스.1236년에 지어졌다는데 몇 번의 소실과 복원의 역사가 있다고 한다.특.. 더보기
스마타쿄 얼마 전, 온천과 구름다리로 유명한 스마타쿄에 다녀왔다. 스마타쿄는 시즈오카현의 북쪽에 위치한 카와네혼쵸에 위치한 관광지이다.특히, 친다루코라는 비취빛 호수위에 놓인 꿈의 출렁다리(구름다리)가 유명하다. 사람들 말로는 그 호수의 색깔이 매일매일 바뀐다는데, 그건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확인 해 보기로 하고, 우선!시즈오카 시에서 그곳까지 가는 길이.....좀 거시기하다.362번 도로로 가게 되는데, 겨우 교행이 가능한 노폭의 산길인데다가 그마저도 중간중간 차 한 대만이 통과할 수 있는, 마치 임도에 포장만 한 듯한 도로를 승용차, 버스, 트럭 할 것 없이 줄줄이로 두 시간 가까이 달리자니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피곤이 몰려온다.특히, 겁 많은 아내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더더욱... 다음에 가게 된다.. 더보기
나가노, 시라카바호 몇 주 전, 가을이 한창이던 때, 나가노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사실은 캠핑을 가려고 했었지만, 캠핑 장비도 변변히 갖추지 못한지라 간단히 버너에 코펠, 침낭만을 저렴하게 장만한 채아내가 추천하는 시라카바호 라는 나가노에 있는 호수로 가기로 했다.나가노에는 북알프스 카미코우치 이후로 두 번째인데, 이전 기억이 워낙 좋아서인지 이번 여행도 은근 기대가 되었다. 나가노현은 내가 살고 있는 시즈오카현의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현이라 다른 곳 보다는 가깝지만 그래도 내가 가고자 하는 시라카바호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다.고속도로포함 3시간 남짓 걸렸던 것 같다.주말인데다가 단풍이 무르익을 즈음이라 도로는 많은 행락객들로 붐볐다. 그렇게 도착한 시라카바호. 사실, 생각했던 것 보다 작아서 약간은 실망을 했지만, 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