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Travel)/일본(Japan)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첫 번째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얼마 전의 쇼센쿄 협곡의 단풍구경에 이어 교토로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교토로 단풍구경 왔다가 그 엄청난 인파에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어 웬만하면 사양할 참이었는데,


아내가 미리 떡하니 예약을 해버려서 아무 내색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워낙에 먼 거리라 교토에 도착을 하고 보니 벌써 12시를 넘어버렸습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몸을 이끌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또 다른 곳으로 버스 타고 이동.


그렇게 마음의 여유 없이 다니다 보니 정작 그곳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하고 온갖 사람들의 웅성거림만 귀에 남네요.


사실, 며칠 전의 비와 갑작스런 추위 때문인지 단풍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묘지(光明寺)에서 본 오래된 목조건물들과 아라시야마(嵐山)의 대나무 숲과 텐류지(天龍寺)의 정원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불과 네 시간 정도를 머물고 갈길 바쁘게 돌아오니 시간은 이미 다음날 새벽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값싸게 유명 관광지를 구경하는 거라 이런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를 해야겠죠.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신칸센을 이용하던가 아니면 그곳에서 일박을 하며 이른 아침에 다른 관광객들을 파해 구경을 한다면


보다 편안하고 자유로운 구경이 되긴 하겠죠.


아무튼, 다소 시기가 안 맞아 기대하던 정도의 단풍을 볼 순 없었지만, 코에 바람은 충분히 넣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