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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나가노, 타테시나 중앙 고원 버스 여행. 가을을 맞아 나가노로 버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앞으로의 여행을 걱정하게 했지만, 막상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금세 하늘이 열렸습니다. 벌써 몇 년째 가을만 되면 정기적으로 나가노 쪽으로 여행을 해 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높은 산이 많고 고지대라 주변의 다른 곳 보다 단풍을 일찍 볼 수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타테시나 중앙 고원의 한 계곡을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아직은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더군요. 역시 꽃놀이 건 단풍놀이 건 타이밍인 거죠.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삼림욕 한 걸로 만족합니다. 아래는 그곳을 담아 온 짧은 동영상입니다. 더보기
오쿠니 신사(小國神社) 얼마 전에 올린 오쿠니 신사 숲의 동영상에 이어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아내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중 몇 장을 올립니다. 나무들이 정말 거대했습니다. 사진에는 다소 한적하게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최고 명물이 아닐까 싶습니다.거대한 상록수 숲에 둘러 싸인 작은 못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으로 더욱 이채로왔습니다. 저 빨간 다리가 이 연못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네요.오래되고 다소 어두운 색깔의 목조 건물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어찌 보면 좀 요란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잘 어울립니다. 불이라도 붙은 양 새빨갛습니다. 어른 두세 아름은 족히 되어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이 주변을 압도합니다. 정말 거대했던 나무통이었는데, 1.. 더보기
3.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저물어가는 태양빛이 단풍과 한데 어우러 한층 아름다웠습니다.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세 번째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두 번째 더보기
교토 관광버스여행 코묘지(光明寺), 텐류지(天龍寺) 등.- 첫 번째 얼마 전의 쇼센쿄 협곡의 단풍구경에 이어 교토로의 단풍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교토로 단풍구경 왔다가 그 엄청난 인파에 기겁을 했던 기억이 있어 웬만하면 사양할 참이었는데, 아내가 미리 떡하니 예약을 해버려서 아무 내색 없이 따라나섰습니다. 새벽부터 서둘렀지만 워낙에 먼 거리라 교토에 도착을 하고 보니 벌써 12시를 넘어버렸습니다. 도착하기도 전에 지쳐버린 몸을 이끌고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휩쓸려 다니다, 또 다른 곳으로 버스 타고 이동. 그렇게 마음의 여유 없이 다니다 보니 정작 그곳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하고 온갖 사람들의 웅성거림만 귀에 남네요. 사실, 며칠 전의 비와 갑작스런 추위 때문인지 단풍은 그렇게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코묘지(光明寺)에서 본 오래된 목조건물들과 아라.. 더보기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에 새로 개장한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보행자 전용 현수교인데 그 길이가 400m로 일본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다리라고 하네요. 사실 직접 가서 본 다리의 모습과 주변 풍경이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어서 그런지 아내나 저나 별 불평 없이 잘 놀다 왔습니다. (요금이 비싸다는 불평 빼고. (1인당 1000엔(대충 만 원꼴))) 잔뜩 찌푸린 하늘이 드문드문 열려서 저렇게 다리 부분에만 해가 비치네요, 다리 중간엔 꽤 바람이 세서 모자를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휠체어가 교행할 수 있는 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리의 규모에 비해 아래쪽의 계곡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저 작은 시냇물 만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 건너면 이렇게 작은 광장이 나.. 더보기
시골스런 시즈오카 교외 풍경.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시즈오카 시내와는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는 주택가인데, 조금만 걸어나가도 논이며 밭이며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대도시에서만 살았던 제겐 선물 같은 환경입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든 또 어디에서 살든 이젠 작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마음인데, 여건이 안 따라주면 하는 수 없이 또 큰 도시에서 아등바등하면서 살게 되겠죠..ㅎㅎ 잘 여문 벼가 노란빛으로 물들어있습니다. 한적합니다. 벼가 실하게 익었네요. 그러고 보니 올 한 해도 얼마 안 남았군요..... 더보기
스마타쿄 얼마 전, 온천과 구름다리로 유명한 스마타쿄에 다녀왔다. 스마타쿄는 시즈오카현의 북쪽에 위치한 카와네혼쵸에 위치한 관광지이다.특히, 친다루코라는 비취빛 호수위에 놓인 꿈의 출렁다리(구름다리)가 유명하다. 사람들 말로는 그 호수의 색깔이 매일매일 바뀐다는데, 그건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확인 해 보기로 하고, 우선!시즈오카 시에서 그곳까지 가는 길이.....좀 거시기하다.362번 도로로 가게 되는데, 겨우 교행이 가능한 노폭의 산길인데다가 그마저도 중간중간 차 한 대만이 통과할 수 있는, 마치 임도에 포장만 한 듯한 도로를 승용차, 버스, 트럭 할 것 없이 줄줄이로 두 시간 가까이 달리자니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피곤이 몰려온다.특히, 겁 많은 아내의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더더욱... 다음에 가게 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