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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각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7일 차 오늘은 진도를 많이 나가지 못했습니다. 작업 시간도 시간이지만, 골반과 허벅지의 연결에 대한 고민으로 쉽게 작업에 들어가지 못한 이유도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부분의 작업과 어깨와 팔의 연결 부위가 요번 작업의 가장 어려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몇 번의 스케치 끝에 결정을 하고 작업을 시작합니다. 골반 아래 부분을 깎기 시작합니다. 이번 작업은 좀 어려운 코스입니다.좌우가 정확히 대칭이 되어야 하는데다가 구 모양으로 입체 조각을 해야 합니다. 어느 정도 모양이 나오면 톱으로 잘라 본격적으로 깎습니다. 구상했던 대로 잘 될지 궁금하네요. 드릴로 깊은 안쪽까지 파 다듬어 줍니다.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작업을 정리해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내일은 한쪽 허벅지라도 제대로 만들어 끼울 수 있길 기대해 봅..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6일 차 오늘은 배 부분 마무리하고 골반 부분을 만들어서 끼워줬습니다.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처음 만드는 것 치고는 순항 중인 것 같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번엔 좀 더 나아질 테죠. 아무튼, 하루 종일 그리고 만들고 깎느라 시간이 촉박하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니 피로가 쌓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느낌이랄까요. 그만큼, 요즈음의 시간들이 제게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래는 오늘 작업한 사진들입니다. 어제 만든 배 부분을 톱으로 자릅니다. 그리고는 둥글게 깎고 다듬어서 골반에 끼울 준비를 해놓습니다. 최대한 맨질맨질하게 다듬습니다. 이젠 골반을 만들 차례입니다.먼저 스케치를 합니다. 그리고는 드릴로 조심스럽게 파냅니다. 아무생각없이 갈고 깎다보면 어느새 반질..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5일 차 오늘 작업은 배 부분의 연결부를 만들어 가슴 부분과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오늘 낮에 볼일을 좀 보고 왔더니 작업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아무튼 큰 사고 없이 연결부를 잘 만들어 끼웠습니다. 내일은 배 부분과 골반부를 연결하는 작업을 해야겠습니다. 어제 만든 가슴 상반신의 아래를 뚫어줄 예정입니다.콤파스로 표시를 합니다. 그리고는 드릴로 파냅니다. 예쁘게 잘 파졌습니다. 이젠 배 부분을 만들 차례.대략의 스케치를 하고선 시작합니다. 갈고 깎고... 무한 반복이죠... 어느 정도 모양이 잡힙니다.여기서부터는 연결이 제대로 될 때까지 깎고 갈고의 연속입니다. 끼워볼까요?고맙게도 잘 맞습니다. 일단은 마음에 듭니다. 포즈도 이만하면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하고 다시 내일을 기약합니다.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4일 차 오늘은 어제 실패했던 목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만들어서 머리와 몸통을 연결하니 나름 모양이 나오네요. 아직은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 진행 같습니다. . 오늘의 작업 진행 사진입니다. 목이 될 부분을 갈아 굵기를 맞춰줍니다. 그리곤 싹둑. 깎고 갈아주고 나서 연결 부분에 톱으로 홈을 내고 빡빡하게 끼워 쉽게 빠지지 않게 합니다. 합체~얼추 원하는 모양에 가깝게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미리도 이리저리 움직여 보고.... 조금만 기다려주렴~ 내가 곧 생명을 불어넣어 줄 테니~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3일 차 오늘은 몸통의 가슴 부분을 만들었습니다. 가슴 부분과 배 부분 그리고 골반 부분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눠서 보다 유연한 움직임을 부여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목 조인트를 만들다가 어떤 딱딱한 것에 눌려서 깊은 상처를 내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목의 길이도 마음에 안 들고.... 내일 다시 만들어야겠습니다. 처음 만드는 구체관절 인형이라 앞으로도 많은 실패가 저를 기다리고 있겠지요.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초짜가 겪어야 할 시행착오... 그냥 받아 들여야겠죠. 다만, 작업하다가 다치지만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의외로 칼을 두려워하는지라.... ㅎㅎ . 아래는 오늘 작업 중 찍은 작업 진행 사진입니다. 가슴 부분을 만들기 위해 대략의 선을 긋고 깎기 시작합니다. 깎고 또 깎고... 대충 형태가 갖춰집니다. ..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2일 차 오늘은 인형 머리를 다듬고 사포질 해서 마무리하고 목을 만들어 연결하는데 까지 했습니다. 점점 작업하기 안 좋은 날씨가 되어가네요. 하루 종일 장대비는 퍼붓고 방안은 꿉꿉하고.... 좀 있으면 이 지방에는 장마가 시작되는데 습도가 장난 아니기에 벌써 걱정이네요. 아래는 작업 사진입니다. 사포질을 꼼꼼하게합니다. 으악! 안돼!! 그리고 드릴로 구멍을 냅니다. 목이 빡빡하게 들어갈 정도로만 뚫어줍니다. 이젠 목을 만듭니다. 적당한 굵기로 목과 조인트 부분을 만듭니다. 그리고 합체! 잘 맞네요. 하지만 갈 길이 아직 멉니다... 더보기
목각 인형 만들기(구체 관절) - 1일 차 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 부터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구체관절 목각인형'을 만들기로 했는데요, 목각 인형이야 어릴 때부터 간간히 만들어왔지만, 구체관절은 처음인지라 시작부터 쉽지가 않네요.ㅎㅎ 일단 스케치부터 간단히 하면서 구체관절의 구조등을 파악해 봤습니다. 그러나 아무래도 상상하는 것은 한계가 있으니 적당히 생각하고 일단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뭐 몇 번 실수하다 보면 엇비슷하게나마 되겠죠. 대충 스케치로 감만 잡아 봤습니다.감이 안 잡히네요 ㅎㅎ 일단 한 20cm 길이로 나무를 잘랐습니다. 두상을 칼로 깎고 사포로 갈고 합니다.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깎고 또 깎습니다. 이렇게 대충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 하고 마무리를 해야겠습니다.밤에 이런 거 하다가는 많이 혼나니까요.... 모르긴 몰라도 시간.. 더보기
새로운 만들기 준비. 내일부터 들어갈 새로운 작업의 준비물입니다. 이번에는 나무 조각을 할 예정입니다. 가능하면 하루에 한번씩 작업 진행 상황을 업로드할 생각입니다. 작업 전, 언제나 자동으로 드는 생각은, '제발 다치지 말고 작업할 수 있기를'입니다. 아무래도 예리한 연장을 다루기에 한순간 방심하면 크게 다치게 되죠. 다치면 당분간 작업도 못하게 되고, 세수도 목욕도 불편해지는 상황... 어릴 때 하도 많이 다쳐서인지 칼이 가는 방향은 손이 알아서 피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차 하면 피를 보기에 항상 긴장하고 있답니다. 마치, 운전대 잡을 때마다 사고 안 나기를 빌듯. 만드는 것 좋아하는 사람 치고 연장 모으는 것 싫어하는 사람 있을까요. 고급 연장은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내 연장을 대하는 마음은 경건하답니다. 이쁘고...ㅎㅎ 더보기
나무 조각 - 수영복 커플. 이번엔 수영복 입고 앉아 있는 연인입니다. 재료는 편백나무입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까지 해 봤지만, 모델이 너무 작아서 제대로 칠해지지 않네요. 이런 작은 것들을 만들 때마다 채색 때문에 고민입니다. 조각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어도 채색으로 커버를 할 수가 있는 법인데 이건.... 거꾸로 암만 조각을 열심히 해도 색칠 때문에 망칠 상황인지라. 아무튼 두고두고 고민이 될 부분일 듯 싶습니다. . 이번 수영복 커플의 사진 촬영엔 이번에도 전에 만든 정자가 찬조 출연했고, 연장 든 원숭이도 몇 장 거들었습니다. 거대한 인간의 손아귀에서 벌벌 떨고 있는.... 수영복만 입고 있어서 추워 보이네요. 이쯤에서 등장한 정자.커플보다 정자에 눈이 더 가는 듯. 이름하여 '후미정' 그때 골초 킹콩이 망치를 들고 나타났.. 더보기
나무 조각 - 앉아있는 남자. 앉아있는 남자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나무 막도장입니다. 재료가 좋아서 조각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사이즈는 처음부터 N 게이지 철도모형을 염두하고 만들었습니다. 나중에 디오라마 만들 때 쓸려구요. 예전에 만든 정자에 앉혀보았습니다. 덩치가 상당한 아저씨네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