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도

6. 바닷가에서.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하고로모 전설(羽衣伝説)'을 간직한 '미호노 마츠바라(三保の松原)'에 다녀왔습니다. 미호 반도에 위치한 이곳은 '하고로모 소나무(羽衣の松)'를 비롯해 잘 보존된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데요, 그 앞 스루가만(駿河湾) 건너로 우뚝 솟은 후지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더욱 유명하답니다.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마지막 날 몇 시간을 들여 만든 어선 기중기 마스트(?)를 어선과 결합하는 순간 부서져버렸습니다....ㅜㅜ 0.5mm 샤프심을 깎아 만들었는데 기둥 하나의 굵기는 대략 0.1m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아쉽습니다. 다 만들어놓고 막판에 집중하지 못해서 원하는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조각해본 4B연필... 디테일한 작업만 아니라면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굵으니까요. 오늘로써 어선 작업은 미완인 체로 끝을 맺고 또 다른 작업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부서진 기중기 마스트 마스트가 결합될 자리를 파 놓았습니다. 더보기
어선 연필심 조각(Fishing boat) - 여섯째 날 배에 안테나와 기중기 기둥 같은걸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0.1mm 정도 되는 걸 만들어 붙일 수 있을는지.... 되든 안되든 내일이 이 작업의 마지막 날이 되겠군요. 오랜만의 연필심 조각이 긴장도 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부디 내일 마무리를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다섯째 날 이제 서서히 배와 바다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려운 관문이 남아있어서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잘 될지.....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넷째 날 이것저것 하는 틈틈이 연필심 조각을 하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진 않습니다. 그래도 겨우 이정도 하는데도 몇시간이 걸렸습니다.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셋째 날 4B연필의 무른 성질로 인해 어선 조타실 위의 안테나를 만들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는 그 방법에 대한 이런저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지금은 어느 정도 결정을 한 상태인데, 그 방법에 대한 확신은 아직 없습니다. 일단 생각한 대로 진행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맨눈으로는 볼 수 없는 세밀한 부분을 현미경과 씨름하며 조금씩 진행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뻐근해집니다. 작업 중 제일 힘든 부분이 숨 참기 인 것 같습니다. 마치 수영장에서 잠수 오래하기 내기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다음으로 힘든 건... 심장 박동에 의한 손의 떨림이라고 할까요. 워낙 미세한 작업인지라 평소에는 느낄 수도 없는 진동도 엄청 크게 다가옵니다. 암튼 오늘도 큰 실수 없이 작업을 마쳤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별 탈 없기를.... 더보기
자작 RC 배 저수지 주항사진. 2009년 가을 즈음, 여행을 하다 만난 어느 작은 저수지에서 배를 띄워 보았다. 집에서 수차례 테스트를 거친지라 자세는 충분히 안정되어 있었다.바람 한 점 없는 고요한 저수지에 별 움직임 없이 둥둥 떠 있는 모습이 더욱더 실제 같아 보인다. 천천히 움직여 보다가, 본격 스피드 업. 안정된 자세로 시원하게 나아간다. 이리저리 방향도 틀어 보고. 한창 재밌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분다.배 뒤로 심상치 않은 파도가.... 성난 파도가 바로 코앞까지 다가왔다! 멋모르고 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급히 다시 되돌려 보지만, 이미 거친 파도 속에 갇히고 말았다. 전장 40cm짜리 선박에겐 무시 못할 5cm급 큰 파도! 점점 더 거칠어지는 파도에 주항을 포기하고 뭍으로 돌아 나오는 도중...... 기어코 성난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