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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바닷가 수석 채집 나들이 요즘 우리 부부의 새로운 취미가 된 '수석' 덕분에 틈만 나면 강으로 바다로 수석 채집하러 나갑니다. 사실, 저보다는 아내가 더 열성적인데 오늘도 아내의 손에 이끌려 따라나섰습니다. 지난번엔 강가에 갔으니 이 번엔 바닷가로 갑니다. 집에서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도착해보니 해변을 따라 큰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어차피 돌 채집하는데 큰 장소는 필요치 않으니 아쉬운 데로 좀 널찍한 곳에 자리를 잡고 돌을 탐색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시린 바닷바람 맞으며 보냈건만 이렇다 할 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아직 '생초짜'라 뭐가 좋고 안 좋은 지 잘 몰라서 이기도 하겠지만, 저번 강가에 비하면 확실히 그럴싸한 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아내도 포기를 하고 오늘의 '취미 활동'을 .. 더보기
멋진 돌 2 오마에자키 해변에서 발견한 오묘한 문양의 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별의별 모양이 다 떠오르는군요. 잉꼬도 한 마리 보이는 것 같고, 그 아래로 멧돼지도.... 더보기
6. 바닷가에서.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하고로모 전설(羽衣伝説)'을 간직한 '미호노 마츠바라(三保の松原)'에 다녀왔습니다. 미호 반도에 위치한 이곳은 '하고로모 소나무(羽衣の松)'를 비롯해 잘 보존된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데요, 그 앞 스루가만(駿河湾) 건너로 우뚝 솟은 후지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더욱 유명하답니다. 더보기
미니어쳐 배 만들기 동영상 더보기
초미니 섬나라 '바람섬' 제작 7일.- 배 만들기(6. 완성) 드디어 어선을 완성했습니다. 선박 충돌 방지 스펀지도 만들어서 부착해줍니다. 끝으로 충돌 방지용 폐타이어도 붙여주면 완성됩니다. 어선의 크기는 4Cm 정도로 손가락 두 마디가 채 안 됩니다. 쿠킹호일을 이용해 바다를 표현했습니다. 만들어 놓은 섬을 배경으로 놓고 찍어 봅니다. 더보기
오늘의 한 컷 27 - 비구름 예전에 잠깐 저인망 어선의 선원 이었을 때의 일입니다. 한여름의 동중국해는 정말 더웠습니다. 정말이지 수평선 밖에 보이는 게 없는 태평양상의 바다는 그 흔한 갈매기조차 볼 수가 없는 망망대해였습니다. 그날도 고된 조업을 마치고 잠시 브릿지(조타실) 위의 예비 그물에 갑판장과 나란히 누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던 중, 먹구름으로 어두워진 하늘 저 앞에서 어림, 학교 운동장 만해 보이는 조그마한 구름이 혼자 낮게 떠서 우리가 탄 배 쪽으로 다가오는 게 보였습니다. 느낌으로는 한 100미터도 안 되는 높이에서 소나기를 뿌리며 지나가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겨서 둘이 동시에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초미니 먹구름이 화난 듯 비를 쏟으며 제 갈길 가고 있는.... 웃을 일 별로 없는 선상 생활이라 그런 작은 일 ..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마지막 날 몇 시간을 들여 만든 어선 기중기 마스트(?)를 어선과 결합하는 순간 부서져버렸습니다....ㅜㅜ 0.5mm 샤프심을 깎아 만들었는데 기둥 하나의 굵기는 대략 0.1mm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아무튼 아쉽습니다. 다 만들어놓고 막판에 집중하지 못해서 원하는 작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조각해본 4B연필... 디테일한 작업만 아니라면 나름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굵으니까요. 오늘로써 어선 작업은 미완인 체로 끝을 맺고 또 다른 작업으로 들어가야겠습니다. 부서진 기중기 마스트 마스트가 결합될 자리를 파 놓았습니다. 더보기
어선 연필심 조각(Fishing boat) - 여섯째 날 배에 안테나와 기중기 기둥 같은걸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0.1mm 정도 되는 걸 만들어 붙일 수 있을는지.... 되든 안되든 내일이 이 작업의 마지막 날이 되겠군요. 오랜만의 연필심 조각이 긴장도 되고 재미도 있었습니다. 부디 내일 마무리를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다섯째 날 이제 서서히 배와 바다의 모습이 갖춰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어려운 관문이 남아있어서 조금 걱정스럽습니다. 잘 될지..... 더보기
연필심 조각(어선) - 넷째 날 이것저것 하는 틈틈이 연필심 조각을 하기 때문에 진도가 빠르진 않습니다. 그래도 겨우 이정도 하는데도 몇시간이 걸렸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