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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노, 타테시나 중앙 고원 버스 여행. 가을을 맞아 나가노로 버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앞으로의 여행을 걱정하게 했지만, 막상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금세 하늘이 열렸습니다. 벌써 몇 년째 가을만 되면 정기적으로 나가노 쪽으로 여행을 해 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높은 산이 많고 고지대라 주변의 다른 곳 보다 단풍을 일찍 볼 수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타테시나 중앙 고원의 한 계곡을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아직은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더군요. 역시 꽃놀이 건 단풍놀이 건 타이밍인 거죠.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삼림욕 한 걸로 만족합니다. 아래는 그곳을 담아 온 짧은 동영상입니다. 더보기
3.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 시즈오카 현립 미술관 주변을 촬영했습니다. 저물어가는 태양빛이 단풍과 한데 어우러 한층 아름다웠습니다. 더보기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시즈오카현 미시마시에 새로 개장한 '미시마 스카이워크'에 다녀왔습니다. 보행자 전용 현수교인데 그 길이가 400m로 일본에서 가장 긴 보행전용 다리라고 하네요. 사실 직접 가서 본 다리의 모습과 주변 풍경이 기대에 미치진 못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여행이어서 그런지 아내나 저나 별 불평 없이 잘 놀다 왔습니다. (요금이 비싸다는 불평 빼고. (1인당 1000엔(대충 만 원꼴))) 잔뜩 찌푸린 하늘이 드문드문 열려서 저렇게 다리 부분에만 해가 비치네요, 다리 중간엔 꽤 바람이 세서 모자를 잡고 있어야 했습니다. 휠체어가 교행할 수 있는 폭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다리의 규모에 비해 아래쪽의 계곡이 다소 아쉬웠습니다. 그저 작은 시냇물 만이 졸졸 흐르고 있었습니다. 다리를 다 건너면 이렇게 작은 광장이 나.. 더보기
시골스런 시즈오카 교외 풍경. 지금 살고 있는 곳이 시즈오카 시내와는 약간 거리가 떨어져 있는 주택가인데, 조금만 걸어나가도 논이며 밭이며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대도시에서만 살았던 제겐 선물 같은 환경입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든 또 어디에서 살든 이젠 작은 도시에서 살고 싶은 마음인데, 여건이 안 따라주면 하는 수 없이 또 큰 도시에서 아등바등하면서 살게 되겠죠..ㅎㅎ 잘 여문 벼가 노란빛으로 물들어있습니다. 한적합니다. 벼가 실하게 익었네요. 그러고 보니 올 한 해도 얼마 안 남았군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