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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일본에서의 김치찌개 오늘은 점심으로 집 근처 한국 음식점에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재일 교포 2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곳인데 가끔씩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먹으러 가곤 합니다. 서툰 발음이지만 한국말도 곧잘 하시는 아주머니는, ''일본에서 대우받고 살려거든 나 따라 요리를 배워라." 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마지못해 한국요리를 배운 덕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다며 어머니께 항상 감사하고 계시다네요.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주머니는 젊은 시절 일본에서 꽤 유명하셨다던데 그건 음식 맛이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 살아도 한국말은 잊으면 안된다시던 현명한 어머니와 그 뜻의 의미를 알고 따른 영리한 딸. 손님과 주인으로서의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그 속의 숱한 이야기들이 내 일처럼 떠오르는 듯했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김.. 더보기
저녁노을 정말이지 요 며칠의 하늘은 돈을 내고 봐도 좋을 만치 아름답네요. 그저 창문을 열었을 뿐인데 이런 작품이 하늘에 걸려있군요. 새삼 두 눈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더보기
오늘의 한 컷 23 - 꿈 아내와 저는 공통된 꿈이 하나 있습니다. 낙조를 볼 수있는 시골의 바닷가 언덕에 조그마한 집을 짓고 그 앞 벤치에 함께 앉아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소박해 보이지만 막상 '현실'을 대입해보면 이 마저도 쉽지 않을 거란 걸 서로가 잘 알죠...ㅎㅎ 하지만 둘이서 가끔씩 이 이야기를 할 때면 마치 그 꿈이 이루어진 것처럼 즐겁습니다. 하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