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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점심으로 집 근처 한국 음식점에서 김치찌개를 먹었습니다.
재일 교포 2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곳인데 가끔씩 한국 음식이 그리울 때 먹으러 가곤 합니다.
서툰 발음이지만 한국말도 곧잘 하시는 아주머니는,
''일본에서 대우받고 살려거든 나 따라 요리를 배워라." 하시는 어머니 때문에 마지못해 한국요리를 배운 덕으로
이렇게 잘 살고 있다며 어머니께 항상 감사하고 계시다네요.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물려받은 아주머니는 젊은 시절 일본에서 꽤 유명하셨다던데 그건 음식 맛이 증거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에 살아도 한국말은 잊으면 안된다시던 현명한 어머니와 그 뜻의 의미를 알고 따른 영리한 딸.
손님과 주인으로서의 길지 않은 대화였지만 그 속의 숱한 이야기들이 내 일처럼 떠오르는 듯했습니다.
오늘도 언제나처럼 김치찌개를 주문했습니다.
일본인지라 한국 식당처럼 반찬이 많진 않습니다.
(언제나처럼 몇 숟가락 뜬 후에 사진을 찍게 되네요...ㅎㅎ)
일본인들 입에 맞게 살짝 달짝지근합니다만 참 훌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