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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

오쿠니 신사(小國神社) 얼마 전에 올린 오쿠니 신사 숲의 동영상에 이어 사진도 함께 올립니다. 아내가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중 몇 장을 올립니다. 나무들이 정말 거대했습니다. 사진에는 다소 한적하게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아마도 이곳의 최고 명물이 아닐까 싶습니다.거대한 상록수 숲에 둘러 싸인 작은 못은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으로 더욱 이채로왔습니다. 저 빨간 다리가 이 연못의 하이라이트 역할을 하네요.오래되고 다소 어두운 색깔의 목조 건물들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어찌 보면 좀 요란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때가 때이니만큼 울긋불긋한 단풍들과 잘 어울립니다. 불이라도 붙은 양 새빨갛습니다. 어른 두세 아름은 족히 되어 보이는 거대한 나무들이 주변을 압도합니다. 정말 거대했던 나무통이었는데, 1.. 더보기
일본에서의 운전, 다른 교통체계(신호등) 아시다시피 일본의 자동차 진행 방향은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입니다. 사실 그것만으로도 일본에서의 운전이 당황스러울 수 있는데, 신호체계 또한 많이 다릅니다. 물론 우리나 일본이나 모두 안전한 통행을 위한 것에는 다름이 없겠지만, 어떻게 바로 옆에 붙어 있는 나라인데도 이렇게나 다를까 하고 놀랄 정도였습니다. 오늘은 다른 것은 제쳐두고 교통 신호등에 대해서만 알아보겠습니다. 어찌 보면 도로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말할 수 있겠죠. 우선, 우리나라의 경우부터 얘기하자면, 신호등의 등화가 기본적으로 세 가지죠. 아시는 대로, 빨강, 노랑, 초록. 여기에 좌회전 신호가 추가되기도 하고(대부분의 교차로) 그 외에 흔하진 않지만 오거리 이상의 교차로에 화살표가 추가되어 운영이 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 더보기
봄, 들꽃, 그리고 까마귀. 엊그제 아내의 운전면허 갱신 때문에 면허시험장에 다녀왔습니다. 일본은 면허 갱신 시 일정 시간을 실내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네요.저도 내년엔 면허 갱신을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귀찮아집니다. 아내가 교육을 받고 있는 동안 면허시험장 옆의 강변에 바람도 쐴 겸 사진도 찍을 겸 내려갔습니다.햇살이 내리쬐고 있었지만 전혀 덥지 않았고 오히려 시원했습니다.산들바람도 간간히 부는 전형적인 봄 날씨에 오랜만에 '광합성' 맘껏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면허시험장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적지 않은 사람들이 산보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완연한 봄 날씨였습니다.김밥 싸서 소풍 가고 싶은 그런. 여기저기 웅웅 거리며 꿀을 모으는 꿀벌들. 무당벌레 한 마리가 어디론가 열심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날 수 있으면서 왜..... 더보기
일본생활, 그 주변. 제가 살고 있는 시즈오카시의 풍경을 사진 변환 앱을 통해 만화체로 변경해서 올려 봅니다. 시즈오카시는 시즈오카현의 대표 도시지만, 인구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중소도시입니다.인구는 70만이 조금 넘는 안산시와 거의 비슷하고 도시의 모양새는 진주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도쿄와 나고야 사이에 자리하며 태평양에 면해 있어서 겨울에도 영하로 거의 내려가지 않는 따뜻한 지역입니다.하지만 여름에는 매우 습하며 6월 한 달은 거의 비만 내리는 장마기간인데, 이른 봄에도 봄비라고 하기엔 다소 많은 비가 내립니다. 도시의 느낌은 전체적으로 '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일본 전 지역의 공통된 분위기가 아닌가 싶습니다.대대손손 같은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 많아서도 그렇겠지만, 지진 때문에 2~3층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