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xation 썸네일형 리스트형 6. 바닷가에서. 우리나라의 '선녀와 나무꾼'과 유사한 '하고로모 전설(羽衣伝説)'을 간직한 '미호노 마츠바라(三保の松原)'에 다녀왔습니다. 미호 반도에 위치한 이곳은 '하고로모 소나무(羽衣の松)'를 비롯해 잘 보존된 소나무 숲으로 유명한데요, 그 앞 스루가만(駿河湾) 건너로 우뚝 솟은 후지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명소로 더욱 유명하답니다. 더보기 5. 강가에서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와라시나 강에 다녀왔습니다. 책으로 배워 알고 있는 일본 하천의 특징을 새삼 다시 느낄 수 있는, 말이 강이지 그 넓은 대부분을 온통 자갈들이 차지하고 있는 모양이 여전히 눈에 익지 않습니다. '도도하게 흐르는 강'의 느낌을 아마도 일본인들이 떠올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강들도 큰 비가 내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불어 닥칩니다. 그래서인지 제방도 아주 높게 둘러져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리 없이 흐르는 넓은 강가에 넋 놓고 앉아 있기를 좋아하는데, 이곳에 사는 동안에는 힘들 것 같네요. 대신, 그 많은 돌 틈에서 멋지고 예쁜 돌 찾는 취미가 생긴 것 같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