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WAY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늘의 한 컷 28 - 영어 공부 예전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닐 때, 거의 매일 전철 안에서 영어 공부를 했는데, 완전 초보용 생활 영어 회화책을 들고 몇 달을 들여다봤더니, 책의 제본이 너덜거릴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철 안에서 그 영어책이 낱낱이 바닥에 쏟아졌답니다. 글보다 그림이 많았던 그 영어 첫걸음 책이 온 바닥에 떨어져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달아오르는 얼굴을 하고 후다닥 주워 가방에 쑤셔 넣었죠. 만일, 원어로 된 월스트리트 저널이나 뉴욕 타임즈 지를 바닥에 떨어뜨렸어도 그렇게 창피했을까요? ㅎㅎ 그런 일에 부끄러워하는 걸 보니 저도 어지간히 남들 눈을 신경 쓰는 모양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