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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후의 일본생활 - 제 1화 : 일본 경찰 (완결) 더보기
오늘의 한 컷 15 - 자전거. 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합니다. 자라면서 자전거를 가져본 적도 없었고 자전거를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잘 못 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아, 그렇다고 아주 못 타는 건 아닙니다. 잘 타는 사람들처럼 두 손을 놓고 탄다든지 하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타고 돌아다닐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서너 번 아내랑 같이 탈 기회가 있었는데요, 역시 자전거의 나라답게 남녀노소 모두가 걷기보다 편하게 자전거를 타더군요. 뭐 저도 타다가 넘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특유의 초보티가 좀 났나 봅니다. 아내가 웃더군요. 왜 그리 심각하냐고.....ㅎㅎ 아무튼, 70 넘으신 할머니도 장바구니 앞에 놓고 부드럽게 타시는 것 보면 참 대단해 보입니다. 특히 앞 뒤로 아이.. 더보기
오늘의 한 컷 12 - 횡단보도 신호등 얼마 안 된 일본 생활이어서 아직도 많은 부분이 낯설고 이채로운데요. 그중 한 가지는 일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좁은 일방통행로의 건널목 신호등입니다. 큰 걸음으로 한 네 발짝이면 건널 수 있을법한 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버젓이 작동하고 있는 건널목 신호등이 이상하게도 어색하더라구요. 서로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서서 서로의 시선을 회피하며 녹색 등이 켜지길 기다리는 모습..... 그러나 이것도 남녀노소 모두가 생활로 자전거를 타는 이곳 사람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 중 하나겠죠. 더보기
3D 맥스 처음 배울 때 만들었던 작업물 중 하나.- 등굣길 2001년도 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15년 전 즈음에 한창 3Ds 맥스 배울 때 만들어 본, 한 시골의 비포장길을 달리는 자전거 위의 아빠와 딸. '등굣길'을 만들었습니다. 요즘이야 이런 작업 정도는 아무 일도 아니지만, 그 당시의 PC 수준으로는 이 정도를 랜더링 하는데도 13시간 이상 걸렸었죠.물론, 아직 맥스 초보였기에 최적화와는 거리가 있는 작업이기도 했겠지만... 아무튼, 이런저런 불편함에도 쓰리디로 무언가를 만들어낸다는 그 희열과 열정은 최고였던 시절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좋아하던 마음과 열정은 밥벌이의 수단 속에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언젠가 멋진 무언가를 만들어봐야지'라는 마음만으로 살아온 시간. 이젠 되돌릴 길도 없이 몇몇 그때의 기억들만 컴퓨터 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