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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나가노, 타테시나 중앙 고원 버스 여행. 가을을 맞아 나가노로 버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집을 나설 때는 제법 많은 비가 내려 앞으로의 여행을 걱정하게 했지만, 막상 고속도로에 접어드니 금세 하늘이 열렸습니다. 벌써 몇 년째 가을만 되면 정기적으로 나가노 쪽으로 여행을 해 오고 있는데 아무래도 높은 산이 많고 고지대라 주변의 다른 곳 보다 단풍을 일찍 볼 수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이번엔 타테시나 중앙 고원의 한 계곡을 다녀왔는데, 아쉽게도 아직은 단풍이 제대로 물들지 않았더군요. 역시 꽃놀이 건 단풍놀이 건 타이밍인 거죠. 그래도 오랜만에 제대로 삼림욕 한 걸로 만족합니다. 아래는 그곳을 담아 온 짧은 동영상입니다. 더보기
야마나시현 쇼센쿄 협곡 3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쇼센쿄의 사진들입니다. 더보기
야마나시현 쇼센쿄 협곡 2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쇼센쿄의 사진들입니다. 더보기
야마나시현 쇼센쿄 협곡 얼마 전에 야마나시현의 쇼센쿄 협곡으로 관광버스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단풍시즌을 맞아 주 중이라도 많은 관광객을 예상했지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실제로 오전부터 내린 비 덕에 마치 비시즌과 같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비까지 그친 유명 관광지는 절정의 단풍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깎아지른 화강암의 골짜기인 쇼센쿄 협곡은 때맞은 단풍으로 온통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촉촉한 비까지 지나가 한층 선명했습니다. 살고 있는 시즈오카현과 맞닿은 현이라 거리상으론 그렇게 멀진 않으나 구불구불한 산길을 많이 다니는 통에 족히 세 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지질학적으로 화강암 지대가 흔치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곳은 마치 한국의 국립공원에 와 있는 듯 화강암 계곡으로 병풍을 두르고 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