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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야마나시현의 쇼센쿄 협곡으로 관광버스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단풍시즌을 맞아 주 중이라도 많은 관광객을 예상했지만,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와 실제로 오전부터 내린 비 덕에 마치 비시즌과 같은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비까지 그친 유명 관광지는 절정의 단풍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깎아지른 화강암의 골짜기인 쇼센쿄 협곡은 때맞은 단풍으로 온통 노랗고 붉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게다가 촉촉한 비까지 지나가 한층 선명했습니다.
살고 있는 시즈오카현과 맞닿은 현이라 거리상으론 그렇게 멀진 않으나
구불구불한 산길을 많이 다니는 통에 족히 세 시간은 걸린 것 같습니다.
일본은 지질학적으로 화강암 지대가 흔치 않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곳은 마치 한국의 국립공원에 와 있는 듯 화강암 계곡으로 병풍을 두르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의 여행치곤 너무나 완벽한 타이밍의 날씨와 단풍이어서 온종일 즐거웠습니다.
구불구불 돌아가는 버스 속에서 난데없는 차멀미로 머리가 지끈했던 것만 빼면요.
여담으로, 관광버스여행이 그러하듯 이번엔 와인 만드는 공장으로 강제(?) 견학을 갔는데,
제품을 구입한 승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추첨 행사에서 아내가 1등으로 당첨되어버렸네요.^^
종류별 와인 6병에, 갖가지 상품들을 두 사람이 나눠 들고 버스에 오를 때의 그 시선들이란.... 하하
아래는, 아내가 핸드폰으로 찍은 쇼센쿄의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