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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Work)/카툰(Cartoon)

오늘의 한 컷 25 -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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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이 자식들한테 흔히 하는 거짓말 중에 하나가,


자식들 맛있는 거 먹이려고


'엄마는 배부르다', '엄마는 이거 별로 안 좋아해'


하는 말들이 아닐까요?


군대 때 휴가 나와서 엄마가 해 준 집밥 원 없이 먹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하...



그건 그렇고,



아내와 저는 음식에 관한 한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맛이 없으면 맛이 없다, 맛이 있으면 맛있다.라고 서로 간에 솔직하게 얘기를 한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체면치레 말들을 하죠.


.


간혹 저를 위해서 한식을 만들어 주곤 하는데요,


음식 솜씨가 좋아서 대부분 제 입에 잘 맞습니다만,


한국음식에 아직 적응이 덜된 아내에겐 먹기 힘든 때도 있나 봅니다.



저를 위해 완전한 한식 조리법으로만 만들어 줘서 고맙고,


그 덕에 다 못 먹고 남긴 거 내가 다 먹을 수 있어서도 고맙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