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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Work)/카툰(Cartoon)

오늘의 한 컷 15 -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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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이야기지만 저는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합니다.


자라면서 자전거를 가져본 적도 없었고 자전거를 접할 기회도 별로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잘 못 타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겠죠.


아, 그렇다고 아주 못 타는 건 아닙니다.


잘 타는 사람들처럼 두 손을 놓고 탄다든지 하지는 못하지만


그럭저럭 타고 돌아다닐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서너 번 아내랑 같이 탈 기회가 있었는데요, 


역시 자전거의 나라답게 남녀노소 모두가 걷기보다 편하게 자전거를 타더군요.


뭐 저도 타다가 넘어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특유의 초보티가 좀 났나 봅니다.


아내가 웃더군요. 왜 그리 심각하냐고.....ㅎㅎ


아무튼, 70 넘으신 할머니도 장바구니 앞에 놓고 부드럽게 타시는 것 보면 참 대단해 보입니다.


특히 앞 뒤로 아이들을 태우고도 여유롭게 다니는 젊은 주부들을 볼 때면 정말.... 하하


그래서 여기 와선 자전거를 더 안 타게 되더라구요.


초보티 나는 게 부끄러워서.... ㅎㅎ